인천행 델타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

디트로이트 출발편 알래스카 공항에…사상자 없어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에어버스 350-900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21일 오후(현지시간)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지역 방송인 KTUU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델타 159편은 이날 오후 3시 47분께 172명의 승객과 4명의 파일럿, 11명의 승무원 등 총 187명을 태우고 공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다행히 이번 비상착륙으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페어뱅크스 공항 경찰과 소방서, 지역 대학 소방서 요원까지 총출동했다.

모든 탑승객들은 페어뱅크스 공항 인근 숙소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인 22일 델타항공이 제공하는 대체 항공기를 타고 인천으로 떠날 예정이다.

페어뱅크스 공항에 착륙한 델타 159편 여객기. /Courtesy of KTV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