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여객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 신설

인천공항공사, 게이머 라운지·미디어 아트 등 특화공간 조성

자료사진 /뉴스1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등 상업공간에 게임,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면세점 등 상업공간에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 면세지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 △게이머 라운지 존 등의 테마별 특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중앙에 조성될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은 랜드마크 조형물, 상품 전시 공간, 여객 체험시설 등 면세점 주요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공간(면적 약 500㎡)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초 젠틀 몬스터 등 참여 의향이 있는 사업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월 경 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게이머 라운지는 제1여객터미널 서측 공간(면적 약 437㎡)을 활용해 E-스포츠 경기장 및 여객 참여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내년 초에 글로벌 온라인 게임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일반 상업시설 공간에는 최첨단 IT(정보통신)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공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내년 상반기 중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K-디지털 뮤지엄’을 조성해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담은 실감형 미디어 영상 등을 송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실 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인 리얼월드와 함께 인천공항의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초월·가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해당 콘텐츠는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1월 개소해 약 1년간 무료로 운영한다.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상업공간을 쇼핑, 첨단기술,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국내·외 여객 분들께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