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망자 99%, 기저질환 보유

75%는 고혈압, 35% 당뇨…심장질환도 많아

블룸버그 “3개이상 질환 보유자가 절반 차지”

블룸버그는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낳고 있는 이유가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의 99.2%가 1개 이상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으며 74.1%는 2개 이상, 48.5%는 3개 이상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는 전체의 0.8%에 불과했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35%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이밖에 심장질환을 보유한 사람도 많았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9.5세 였으며 50세 이하 사망자는 최근 통계인 18일 기준으로 17명에 불과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0세 이하의 사망자는 모두 심각한 건강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