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8천명에 사랑의 감사절 식사 전달

호세아 피드 헝그리 재단, 추수감사절 만찬 행사 개최

한인단체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과 사랑나눔 동참

추수감사절인 28일 호세아 피드 헝그리(엘리자베스 오밀라미)가 주최한 연례 추수감사절 만찬(Thanksgiving Feast)행사에 한인들이 함께 참가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1400명이 참가해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 3000명에게 만찬을 제공하고 참석하지 못한 독거노인 등 5000명에게는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노숙자 구호단체인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가 한인 자원봉사자 43명과 함께 참가해 봉사를 펼쳤다.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등에서 참가한 한인 봉사자들은 오전 8시30분부터 전날 준비한 2000파운드 분량의 치킨을 다시 데우고 에그롤 3000개를 만드는 등 음식준비에 나섰다.

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음식 제공과 함께 공연, 의료봉사, 소셜 서비스, 이발, 미용, 의류 나누기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미션아가페는 오카리나 연주자 신혜경씨와 한인단체 G-Sound 색소폰 합주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호세아 재단의 엘리자베스 오밀라미 회장은 미션아가페 이은자 부회장 등 한인 봉사자들을 연단에 초청해 “지난 11년간 이웃 사랑에 함께해준 미션아가페의 모든 한인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제임스 송 회장은 “호세아 피드 헝그리와 미션아가페는 형제”라며 “11년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함께 봉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미션 아가페와 호세아재단은 오는 12월 25일에도 크리스마스 사랑 잔치를 마련한다. 24일 음식준비와 25일 행사에 참가할 한인 봉사자들은 제임스 송 회장(770-900-1549)에게 연락하면 된다.

미션아가페 관계자들./미션아가페 제공
미션아가페 제공
서빙 모습.
오밀라미 회장이 제임스 송 회장과 이은자 부회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색소폰 연주.
음식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오카리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