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편지오면 절대 버리지 마세요”

스와니 자선가, 주민 998명 의료부채 전액탕감

포사이스-귀넷 대상…수혜자엔 노란 봉투 편지

귀넷카운티 스와니시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 부부가 지역 주민 998명의 오래된 의료비 부채 전액을 탕감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시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폴 호이트와 아내 브랜디 호이트는 20일 비영리단체 RIP 의료부채(RIP Medical Debt)와 함께 지역 주민 998가구의 의료비 부채를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180만달러를 기부해 이같은 선행을 한 호이트 부부는 “북부 애틀랜타 커뮤니티가 의료 문제와 청구서 때문에 파산 직전까지 몰려있다는 소식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의료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혜대상은 포사이스카운티와 귀넷카운티 경계에 살고 있는 호이트 부부의 거주지 인근 지역 4개 ZIP 코드 거주자로 만성적인 의료비 부채로 시달리고 있는 채무자들이다. RIP측은 “어려운 가정을 중심으로 수혜자를 선별했으며 개인적인 부채 청산 요청은 접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IP측은 “수혜자로 결정된 사람들에게는 겉에 ‘RIP Medical Debt’라고 씌여진 노란색 봉투의 우편물이 배달되니 버리지 말고 부채가 어떻게 해결됐는지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비 부채가 해결됐다는 통보 편지. /NBC 5 Dallas Fort Worth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