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코로나 10대 가짜뉴스…속지 마세요”

인터넷 매체 ‘저널뉴스’, 전세계 대표적 루머 소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이와 더불어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뉴스’도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지역 인터넷매체 ‘저널뉴스’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시중에서 돌고 있는 10가지의 대표적인 가짜 뉴스를 되짚었다.

1. 핸드 드라이어기는 코로나19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다.

▶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성 세정제로 손을 씻는 것이다. 그런 다음 손 건조기나 종이수건으로 손을 말린다.

2. 자외선 램프는 코로나19를 죽인다.

▶ 아니다. 바이러스를 죽이지 않고 피부 염증만 유발할 뿐이다.

3.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염소 표백제(락스)를 바르면 코로나19가 죽는다.

▶ 아니다. 바이러스를 죽이지 않고 피부만 상한다. 이 물질들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물건들을 청소하는 데만 사용해야 한다.

4. 중국에서 온 소포를 열면 코로나19에 감염된다.

▶ 아니다. 열어도 안전하다. 코로나19는 편지나 소포 같은 물체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5. 애완동물에게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얻을 수 있다.

▶ 아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애완견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례가 발견됐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는 아직 없다.

6. 폐렴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다.

▶ 아니다. 폐렴 바이러스는 물론 코로나19를 막는 백신은 아직 없다. 백신은 잘하면 1년 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7. 식염수는 코로나19를 죽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아니다. 정기적으로 식염수로 코 안쪽을 헹구는 것이 코로나19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8. 코로나19는 노약자나 기존 질환자에게만 위험하다.

▶ 아니다.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WHO에 따르면 다만 노인과 질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뿐이다.

9. 코로나19 감염 시 항생제가 도움이 된다.

▶ 아니다.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10. 감염 후 투여되는 약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 아니다. 바이러스를 사전에 막을 약은 없다. 감염된 후 사용하는 약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원들이 항바이러스 백신을 연구 중이다.

Image by Gordon Johnso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