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비방 SNS, 악의적 거짓말”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내 명의 도용해 허위사실 유포”

“즉시 포스팅 삭제해야…배포 경우도 강력한 법적대응” 경고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미주 한인인사의 명의를 도용해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포스팅이 유포되고 있어 도용 피해자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집단이 있어 심히 우려돼 알려드린다”면서 “이같은 SNS 포스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포스팅은 ‘윤석열 지지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지만 내용은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방과 함께 김민선 관장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관장은 “누가 이런 짓을 하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없는 말을 만들어 유포하는 매우 악의적인 행동”이라며 “이같은 포스팅을 배포한 사람도 즉시 SNS에서 삭제하기 바라며 유포자들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 관장은 청주여고와 이화여대 기악과(바이올린 전공)를 졸업하고 1983년 미국에 유학해 프라하 컨서버토리,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하고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인권국장를 역임한 김 관장은 2015년부터 4년간 34~35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냈고 초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에 선임돼 한국 역사와 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미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수여하는 ‘엘리스 아일랜드상’과 세계외교관영사협의회가 제정한 ‘올해의 여성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민선 관장
문제의 허위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