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맥주공장서 총기 난사…6명 사망

밀워키 ‘밀러쿠어스’서…50대 해고직원이 범행

위스컨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유명 맥주회사 ‘밀러쿠어스’의 제조공장 단지에서 지난 26일 오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2시10분경 공장 단지내 4번 빌딩 2층 계단 입구에서 시작됐으며 용의자는 직원 5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51세의 남성인 앤소니 페릴이며 최근 이 공장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지역 CBS 방송은 이와 관련 “용의자는 사건 직전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통보 직후 총을 들고 공장에 돌아와 동료의 직원 신분증을 훔쳐 건물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탐 배럿 밀워키 시장은 “오늘은 이곳 직원들에게는 참혹한 날이며 밀워키시 전체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165년 역사를 지닌 이 단지는 ‘밀러 밸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며 14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 밀러쿠어스의 공식 법인명은 몰슨 쿠어스(Molson Coors)로 이 회사는 매출 감소를 이유로 최근 2달간 500명의 정규직원을 감축하고 있었다.

Photo: TMJ4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