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락에 갤런당 99센트 주유소 등장

켄터키주 업소 페이스북 홍보…사흘만에 매진

국제유가 폭락과 미국내 수요감소로 개솔린값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갤런당 99센트’로 개솔린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켄터키주 런던시의 스퍼(Spur) 오일 주유소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연료 가격을 인하해 커뮤니티에 이익을 환원하겠다”면서 “재고가 남아있는 한 개솔린을 갤런당 99센트에 판매한다. 우리는 주7일 24시간 오픈한다”고 홍보했다.

결국 19일 오전 주유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탱크에 있던 개솔린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주유소는 “하지만 새로운 트럭이 개솔린을 싣고 오고 있다”면서 “탱크를 채우는 대로 같은 가격에 개솔린을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솔린값 비교 서비스인 개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19일 현재 미국 곳곳에 갤런당 99센트에 개솔린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여러 곳으로 늘어났다.

스퍼 오일 주유소/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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