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중 상반신 노출 두 여성 영구 출입금지

성인잡지 홍보 목적, MLB 사무국 즉각 중징계 조치

전 세계가 지켜보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 도중 의도적으로 상반신을 노출한 두 여성에게 영구 출입금지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 전날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5차전 도중 관중석에서 상의를 들어 올려 노출한 두 여성 줄리아 로즈, 로렌 서머에게 메이저리그 야구장 영구 출입금지 징계를 내렸다.

두 여성은 경기가 한창이던 7회말 2사 상황에서 돌연 상의를 들어 올렸다. 두 여성의 좌석이 포수 뒤편이었기에 투수의 투구를 중계화던 TV화면을 통해 이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전 세계 야구팬이 주목하는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나온 황당 사건이다.

이들은 성인잡지를 운영하는 모델로서 홍보목적으로 이 같은 돌출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수익금을 유방암 환자돕기에 쓰겠다고 좋은 의도를 이야기했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