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교회 집단 감염우려

예배 참석 교인 수백명 역학조사 실시

목사, 오르간 연주자, 신도 등 3명 확진

미국 수도 워싱턴DC 소재 한 대형 교회의 목사와 오르간 연주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CNN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서 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들은 조지타운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교회(처치)의 교구 목사와 오르간 반주자, 그리고 39세 신도라고 무리엘 바우저 시장은 밝혔다.

성공회 소속 크라이스트 처치는 1817년 세워진 유서 깊은 대형 교회로 지난 주일 예배에는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티모시 콜 목사는 당시 참석 신도들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신도들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6개주에 걸쳐 72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사망했다.

워싱턴디시 크리스트처치조지타운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