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휴스턴 12-3 대파…월드시리즈 2연승

적지에서 에이스 벌랜더 침몰…PS 파죽의 8연승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적지에서 쓸어 담았다.

워싱턴은 2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12-3으로 완승을 거뒀다.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워싱턴은 전날 1차전에서 5-4로 역전승한 데 이어 이날 휴스턴을 완파하며 시리즈 전적 2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이날까지 8연승을 질주,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워싱턴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대거 6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커트 스즈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워싱턴은 볼넷 2개와 희생번트, 고의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하위 켄드릭,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라이언 짐머맨이 연이어 직시타를 쳤다.

8회초 워싱턴은 애덤 이튼의 투런 홈런과 카브레라의 적시타까지 묶어 3점을 추가, 1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워싱턴은 마이클 테일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했고 휴스턴도 9회말 마틴 말도나도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이날 워싱턴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벌랜더는 이날 삼진 6개를 더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포스트시즌 통산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Washington Nationals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