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게릿 콜 무너트리고 휴스턴 꺾어

월드시리즈 1차전, ‘소토 1홈런·3타점’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비롯해 3타점을 올린 후안 소토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워싱턴은 원정에서 먼저 1승을 따내면서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워싱턴의 소토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언 짐머맨도 홈런을 때려냈고 애덤 이튼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기대를 모았던 선발 맞대결에서는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가 웃었다. 슈어저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포스트시즌 맹활약을 펼쳐오던 휴스턴의 게릿 콜은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워싱턴은 1회말 먼저 실점했다. 볼넷과 안타, 폭투 등으로 내준 2사 2, 3루 위기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끌려가던 워싱턴은 2회초 짐머맨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4회말에는 소토의 1점 홈런까지 더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워싱턴은 5회초 이튼과 소토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3루에서 이튼이 우전 안타를 쳐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소토는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2로 앞서가던 워싱턴은 6회말 마운드에 선발 자원인 패트릭 코빈을 투입했다. 코빈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말 워싱턴은 조지 스프링어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레지 잭슨(1977-78), 루 게릭(1928-32) 등이 있다.

워싱턴은 8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스프링어에게 2루타를 맞고 4-5로 쫓겼다. 하지만 남은 이닝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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