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안 영상→정유미 열애설→오정연 폭로

 

강타 사생활 논란 확산

 

가수 겸 연기자 강타(40·본명 안칠현)의 교제 및 열애설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짧은 시간만에 3명 여성의 이름이 함께 거론됐고, 현재 강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이번 사안과 관련,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일 오전 현재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은 레이싱 모델 우주안(29·본명 한가은)이 강타와 찜질방인 듯한 장소에서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1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럽스타그램’이라는 소개와 함께 올라간 영상에서 강타는 우주안에게 입을 맞추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당일 SM 측은 “강타와 우주안은 몇 년 전 이미 끝난 사이”라며 “상대방(우주안)이 실수로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삭제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강타와 배우 정유미(35)의 열애설도 터졌다. 두 사람이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SM은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도 “열애는 사실이 아니고 친한 동료”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강타 측의 해명으로 하루 2번의 열애설은 일단락된 듯 보였으나, 우주안이 또 다시 1일 밤 “강타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에 저희 실수로 인해 작년에 찍은 영상을 어제 올렸다”고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재점화 됐다. “몇 년 전 이미 끝난 사이”라고 한 강타 측의 해명과 우주안의 주장이 달랐기 때문이다.

SM는 2일 “(기존) 입장에 변동이 없다”고 했고, 강타도 이날 직접 자신의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작년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쯤 우주안씨와 만났다”면서 “이후 연락을 하고있던 중, 작년에 결별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씨 개인 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타는 “어제 밤 우주안씨가 올린 글은 저에게 공유한 이후 올린 것”이라며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강타의 입장 발표로 또 한 번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이번 논란에 이번에는 방송인 오정연(36)이 합류했다. 오정연은 2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오정연은 이 글에서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며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적었다.

오정연의 글에 이번에는 우주안이 다시 SNS에 “님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압니다. 그 날 애니메이션을 방에서 시청 중이었는데 모자 쓴 분이 들어 오셔서 저에게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치셔서 저는 만난지 몇주되지 않았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며 “그때 당시 저에게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굉장히 무서웠다”고 글을 올렸다. 오정연이 올린 글에 대한 해명이었다.

우주안은 이 글에서 당시 오정연이 자신에게 ‘(강타와) 지난해까지 만난 사이’라고 말했었다며 “지금까지 그분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오늘 갑자기 제가 ‘바람녀’ 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후 오정연과 우주안은 SNS를 통해 대화를 나눴다. 오정연은 우주안의 SNS에 “조금 전까지 나한테 ‘자기’라고 부르던 사람이라고 말씀드렸다. 님께서 당시 저의 존재를 모르셨다면 누군가 숨겼었겠죠”라고 글을 썼고, 우주안은 “제가 묻고 싶은 건 왜 저를 피드에 끌어다 놓으셨냐는 것”이라며 “숨긴 분을 원망하라”고 답했다.

우주안은 이 대화 후 3일 게시물을 수정했다. 그는 앞서 쓴 글의 일부를 삭제한 후 “오정연과 더 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다”면서 악의적인 기사와 악성루머에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우주안은 서울모터쇼와 포드, 혼다 레이싱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4년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에서 최우수 인기모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SNS 팔로워 20만명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우주안 강타 정유미 오정연(왼쪽부터)/ 뉴스1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