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분단이라는 아픔이 있어요”

민주평통 애틀랜타 ‘온라인 문예 공모전 시상식’ 6일 개최

진예나양 ‘남북공동 올림픽’ 주제 그림으로 지역예선 대상

글 ‘마음의 끈’ 김은진양, 민주평통 미주 본선 장려상 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지역 예선)수상자를 발표하고 지난 6일 오전11시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상자 가족과 민주평통 최소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형률 회장은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차세대들이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에 긍정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도 여러 모양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지역 예선에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 유치를 생각하며 ‘올림픽으로 분열을 걷어내자’는 그림을 출품한 진예나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진예나 학생은 “한국사람들이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천처럼 무언가에 가려져 노력이 안보인다”면서 “올림픽을 통해 그것을 다 보였으면 좋겠다”고 그림을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마음의 끈’이라는 글을 출품한 김은진 학생과 ‘화양연화’라는 제목의 그림을 출품한 김예은 학생이, 우수상은 표 향(글짓기 부문) , 김은슬(그림부문) 학생이 차지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는 김은진 학생이 ‘미주지역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본선에서 글짓기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은진 양은 “6.25참전 용사로 지금은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고 말했다. 김 양은 “유일한 분단국가로 우리에겐 철조망이라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38선이라는 장벽을 넘어 다시 하나가 되어 돌아오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전해 감동을 줬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온라인 문예 공모전 시상식 단체사진

온라인 문예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진예나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