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국적 동포에 최우선 격리 면제”

김석기 의원 “최종건 차관과 면담갖고 면제 강력 요청”

최종건 차관 “접종여부 검증 시스템 구축이 선결과제”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최종건 외교부 2차관이 “해외 백신접종 완료자들 가운데 재외동포, 특히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사실에 적극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29일(한국시간) “사무실에서 최종건 차관과 면담을 갖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재외동포들에게도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 차관은 이에 대해 해외에서의 백신 접종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선결과제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하지만 재외동포에 대한 혜택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본 의원이 ‘백신접종 재외동포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된 청원’을 제출해 처음 자가격리 면제를 주장한 지 1달여 만에 정부가 5일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아직 한국 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사항이어서 안타깝지만 조만간 재외동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면담모습/김석기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