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장애인에게 이런 짓을…

유명한 ‘UGA 팔 없는 화가’ 대낮 무차별 폭행당해

경찰 29세 남성 용의자 체포…범행 동기 오리무중

UGA가 위치한 에덴스 지역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는 ‘팔없는 화가’ 마이클 데이븐포트씨(52)가 대낮에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두 팔이 없어 입에 붓을 물고 UGA 마스코트인 불독을 그려서 판매하는 데이븐포트씨는 지난달 23일 낮 UGA 캠퍼스 인근 럼킨 스트리트에서 평소처럼 그림을 그리다 한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인근 업소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데이븐포트씨에게 다가와 병을 머리에 던지고 피하는 데이븐포트씨를 무차별 구타했다.

데이븐포트씨는 폭스 5 뉴스에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병원 응급실이었고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다”면서 “왜…정말 그 남자가 왜 나에게 이런 짓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에덴스-클락카운티 경찰(ACCPD)은 29세의 다리안 케네디를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이븐포트씨는 “아마 나를 놀리려고 시작한 행동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폭행장면.
‘팔없는 화가’ 데이븐포트씨. /Fox 5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