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용서는 그들을 위해 축복하는 것”

연합교회, 세계적 설교가 틸만 목사 초청 부흥회 성료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주목…내달 20일 현장예배 재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가 세계적인 기독교작가이자 설교자인 로버트 틸만 켄달 목사 초청 온라인 부흥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교회는 내달 20일 현장예배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난중에 듣는 하나님의 음성’을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온라인 부흥회는 손정훈 담임 목사가 설교 통역을 맡았으며 코로나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매 시간 은혜의 단비를 내렸다.

부흥회는 첫날 ‘구원의 확신’을 시작으로 ▲토요일 새벽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토요일 저녁 ‘온전한 용서1’ ▲주일1-4부 ‘온전한 용서2’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3일 ‘온전한 용서2’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켄달 목사는 “완전한 용서는 그들을 용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면서 “예수님이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은 그들을 위해 축복하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켄달 목사는 “용서는 잘못을 용인하라는 것이 아니며 이미 일어난 일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완전한 용서는 하나님의 축복이 그들에게 임하도록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켄달 목사는 “고난이 커질 수록 기름부으심도 커진다 기름부으심은 성령님의 임재다”라며 “완전한 용서를 했을때 기름부으심을 경험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분노의 마음을 갖는 것은 사단이 들어 올수 있는 문을 활짝 여는 것”이라며 “가장 큰 유익을 입는 사람이 바로 용서하는 사람이며 심리적 유익은 물론이고 신체적 유익까지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군가를 용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고 물은 뒤 ▲내게 나쁜 일을 행한 사람의 이야기를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게 한다 ▲그들이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도와준다 ▲계속해서 용서한다 ▲그들을 축복한다 등 7가지 답을 제시했다.

요셉은 자신을 죽이려했던 형들을 용서하며 이 모든 일들이 가뭄으로 일어날 이들을 아시고 하나님이 예정하신 일이라고 말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완전한 용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리고 그것을 왜 실천해야만 하는지를 설명했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처음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스타일 예배로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일하신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연합교회 교인 이외에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교회들과 영어권에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하시고 어려운때에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 목사는 “올 한해 한몸, 한하나님, 한성령을 주제로한 하나됨,용서에 대한 시기적절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9월20일 현장 예배를 앞두고 있는데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성도들을  잘 섬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로버트 틸만 켄달 목사와 손정훈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가 온라인 부흥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