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거 출마자 등록 2일 시작

6일 마감…한인 홍수정 후보 일찌감치 접수

로플러-콜린스 후보 등록…’불꽃 경쟁’ 예고

올해 미국 연방선거 및 조지아주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식 등록이 2일 오전 9시 시작됐다.

조지아주 내무부는 “후보 등록은 오는 6일(금) 낮12시에 마감되며 이 기간 동안 정해진 등록 수수료와 함께 서류를 접수해야 오는 5월 예비선거와 11월 본 선거의 출마 자격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조지아주는 2명의 연방상원의원과 14명의 연방하원의원, 236명의 주의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AJC 조지아주 선거 후보자 명단 업데이트)

후보 등록 수수료는 선출직 공무원의 연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연봉이 17만4000달러인 연방상원의원과 연방하원의원의 수수료는 5220달러이다. 현재 20명 가까운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연방하원 조지아 제7지구의 경우 수수료만 약 10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연봉이 없는 조지아주 상원 및 하원의원 후보의 등록 수수료는 400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연봉이 각각 17만9112달러와 17만7990달러인 주대법원 판사와 항소법원 판사의 등록 수수료는 각 5373.36달러와 5339.70달러로 연방의원보다 높다.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홍수정 후보(102지구, 공화)는 등록이 시작된 이날 오전9시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 후보는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한인사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어 꼭 당선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최근 지역구내 가정들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켈리 로플러 의원과 더그 콜린스 후보도 오전 9시 등록을 마쳤다. 또한 현직인 데이비드 퍼듀 연방상원의원과 도전자인 민주당 테레사 톰린슨 전 컬럼버스 시장도 서류를 접수했다.

한편 최근 췌장암 판정을 받은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8선에 도전한다. 루이스 의원은 “요즘 더 강건해지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2일 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홍수정 후보/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홍수정 후보/Soo Hong for State House 제공
지난달 22일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홍수정 후보/Soo Hong for State House 제공

 

 

후보 등록을 마친 더그 콜린스 후보/Facebook
켈리 로플러 후보/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