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피치드롭’ 안 열린다

대표적 송년행사 중단…애틀랜타 시장 “장소 문제로”

 

애틀랜타시의 대표적인 송년 행사인 ‘피치드롭(Peach Drop)’ 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시장은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올해는 휴식을 갖고 피치드롭 행사를 재평가하기로 했다”면서 “곧 재개될 것이며 더욱 성대하고 화려하게 선보이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텀스 시장은 “가장 큰 문제는 행사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12월31일밤 800파운드가 넘는 대형 복숭아 조형물을 낙하시키는 이 행사는 그동안 다운타운 언더그라운드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시가 소유했던 언더그라운드가 사유지로 변경되면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지난 1989년 처음 시작돼 10만명 가까운 인파를 모았던 이 행사는 지난 2017년 우드러프 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지난해 다시 언더그라운드로 컴백했다.

피치드롭 행사 모습./FOX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