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잦은 허리케인에 엄청 더워요”

‘라니냐’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 예고…허리케인 최소 19개

올여름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의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립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부 대부분의 주의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크게 높아진다.

NOAA는 “지난 1~3월 조지아주의 기온이 기상 관측이 진행된 지난 128년 동안 22번째로 높았다”면서 “전세계으로는 역대 5번째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OAA는 이어 “미국과 인접한 동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라니냐 현상이 지난 2020년부터 지속되면서 미국 남부 지역에 더욱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라니냐 현상에 따라 허리케인을 포함한 열대성 폭풍의 발생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올해 생성될 허리케인은 19개 이상으로 예상되며 최소한 1개 이상의 허리케인이 조지아주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연 대표기자

NOA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