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아쿠냐, 전방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판스타 수비 도중 부상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아쿠냐 주니어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아쿠냐 주니어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대 위에 오른다.

아쿠냐는 1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5회말 수비하다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한 아쿠냐는 마이애미 2번타자 재즈 치점 주니어가 친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바로 앞까지 쫓아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떨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치점은 아쿠냐가 쓰러진 사이 1루와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아쿠냐의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판명됐다.

아쿠냐는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올 시즌 복귀는 물 건너갔다.

애틀랜타의 간판타자인 아쿠냐는 올 시즌 타율 0.281, 24홈런, 16도루, 74득점 등을 기록,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올스타로 뽑혔으나 팬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