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전한 사랑의 장학금

제임스 라이스 법률그룹 제6회 장학금 시상식

사회적 거리두기에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

인터넷 라인 너머로 감동과 기쁨의 눈물 나눠

매년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제임스 라이스 법률그룹이 지난 25일(토) 제6회 제임스 라이스 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 1인당 2000달러씩 총 1만달러를 전달한 법률그룹측은 “코로나 경제위기로 인해 올해는 장학금이 더욱 큰 도움이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비록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모임이었지만 감동과 기쁨은 실제 모임보다 더 컸다”고 전했다.

제임스 라이스 변호사는 이날 모임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오늘 이 장학금이 미래의 꿈을 완성해 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최 법무사는 “학비를 내지 못해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 나와야 하는 케이스가 있는 등 절실한 사정이 많았다”면서 “특히 어린 학생들의 사연 속에서 ‘빛이 보이지 않는다’와 같은 깊은 절망과 좌절을 발견하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최 법무사는 “수많은 신청서와 사연 속에서 5명만을 선정해야 하는 작업이 사실은 너무나 힘들었다”면서 “그래서 올해는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한사람, 한사람 개인 이메일을 보내 힘이 되는 이야기를 전달했고 일부 학생은 고맙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장학금 행사 모습./제임스 라이스 법률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