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혼 넘치는 생활도자기 한자리에”

방곡도요 서동규 명장-서찬기 전수자 작품 전시회 개막

오는 21일까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서…입장료 무료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 명장인 방곡도요의 방곡 서동규 명장과 그의 아들이자 전수자인 도봉 서찬기 선생의 생활 도자기 작품 100여점이 애틀랜타를 다시 찾았다.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은 지난 18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조재익, 주소 3505 Koger Boulevard, Suite 174, Duluth, GA, 30096)에서 “인내, 새로운 전통의 부활을 기다리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충북 단양의 400년된 가마터에서 빚어진 방곡 서동규 명장 부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대형 녹자 항아리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커피 드리퍼가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예술혼이 빛나는 포함된 다관(차 주전자와 다기) 세트, 8인 밥상 세트 등 명품 생활자기들도 다수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오프닝 리셉션에서 서찬기 선생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애틀랜타를 방문해 한인 여러분께 작품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의 전통방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탄생한 생활자기를 감상하시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재익 원장은 “우리말과 문화를 미국사회에 소개한다는 한국교육원의 취지와 맞는 행사여서 2년째 전시회를 이곳에서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고영용 스와니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됐으며 조동안 애틀랜타문학회장, 권요한 조지아 대한체육회장, 박종오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 등 한인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전시회 관람객들에게는 한국에서 공수한 전통 연꽃잎차 무료 시음기회도 주어지며 전시회에서 판매된 도기 수익금은 미주지역 문화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는 19, 20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21일은 오후 1~ 5시 오픈한다. 입장료는 무료.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www.facebook.com/events/405742980056121, 문의= 최은주 770-365-6117

 

참석자들이 리본커팅 행사를 갖고 있다.
세계 최초의 한국 도자기 커피드리퍼.
전시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