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청소년보호 요원, 입양 앞둔 소녀에 “매춘부 되라”

조지아주 CPS 여성요원, 배고픔 호소하는 14세 소녀에 폭언

위기에 빠진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조지아주 어린이보호국(CPS) 요원이 입양을 앞둔 14세 소녀에게 “배가 고프면 매춘부가 되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9자녀를 둔 어머니 케이샤 베이즐리는 “모든 자녀를 기를 수 없어 14세 딸에 대한 입양을 CPS에 요청했다”면서 “현재 CPS가 제공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딸이 CPS 요원이 ‘배가 고프다’고 했더니 ‘먹을 것을 구하려면 매춘부가 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녀는 이같은 대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으며 베이즐리는 변호사를 고용해 CPS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변호사 마이크 슈나이더는 “자녀를 매춘부로 만들려는 부모가 있다면 이런 가정에서 해당 어린이를 구출해야 하는 CPS 요원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CPS를 관할하는 조지아주 가족어린이부(DFCS)는 성명을 통해 “문제를 일으킨 여성 요원을 즉시 해고했다”면서 “어린이 보호가 우리의 최고 관심이며 이를 위반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소의 관용도 베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