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들 태운 놀이기구 휘청…시민 수십명 온몸으로 막아

미국에서 아이들이 탄 놀이기구가 쓰러질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이 힘을 합쳐 큰 사고를 막아냈습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8일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에서 벌어진 아찔한 사고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한 축제 현장에 마련된 ‘마법의 양탄자’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아이들을 포함해 수십 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원을 크게 그리며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금세라도 넘어질 듯 놀이기구가 심하게 들썩거리던 순간 한 남성이 뛰어오더니 울타리를 잡고 온몸으로 매달렸는데요.

이어 사람들이 하나둘씩 달려와 힘을 보탰고 수십 명의 시민들은 놀이기구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 그대로 지탱했습니다.

시민들 덕분에 탑승객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놀이기구에서 내려올 수 있었는데요.

마음을 졸이면서 지켜보던 가족들과 사람들은 안도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제작:김해연·남이경> <영상: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