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랑해요 애틀랜타” 보텀스 시장 작별인사

‘감사’ 고백으로 4년 임기 끝내…디킨스 시장 3일 조지아텍서 취임

애틀랜타 제60대 시장인  케이샤 랜스 보텀스 시장이 고별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고백을 전하며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보텀스 시장은 시장직 마지막 날인 2일 소셜미디어에 “사랑해요 애틀랜타(I Love You Atlanta)”라는 제목의 2분 30초짜리 비디오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보텀스 시장은 시장으로서 자신이 성취한 업적에 대해 언급하면서 애틀랜타에 대한 열정과 각별한 사랑을 나타냈다. 또한 애틀랜타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안드레 디킨스 차기 시장 당선인의 모습을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17년 취임한 보텀스 시장은 대도시 시장 가운데 최초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하이라이트를 받았으나 지난해 5월 돌연 재선 포기 선언을 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애틀랜타시의 범죄 급증과 치안 공백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반대파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아왔다.

반면 디킨스 신임시장(47)은 지난 11월 애틀랜타 시장 결선투표에서 경찰관 숫자 증가와 갱단 소탕, 커뮤니티 순찰 강화 등 범죄 대응책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경쟁자인 펠리샤 무어 시의회 의장을 꺾고 제61대 애틀랜타 시장에 당선됐다.

디킨스 당선인의 취임식은 3일 오후 1시 조지아텍 바비 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제60대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