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들어오는 선로로 밀쳐 사망…용의자 도주

용의자 남성, 걸어서 도주…경찰 당국 수사 중

한 남성이 새해 첫날 ‘묻지마 공격’으로 철로에 떨어져 다가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고 NBC뉴스·샌디에이고타임스(ST) 등은 2일 보도했다.

ST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하철 구도심역 플랫폼에서 전날 오전 6시15분경 발생했다. 가해 남성은 사전 경고나 도발없이 플랫폼에 서 있던 이 남성을 열차가 다가오는 철로 위로 밀었다.

피해 남성은 열차 측면에 부딪혀 상체를 다쳤고 8분 뒤인 23분쯤 사망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0대 백인 남성으로 묘사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사건 당시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사고를 저지르고 걸어서 도주했다. 신장 167~175㎝ 정도의 마른 체격으로 옅은 피부색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단순 사고 아닌 살인 사건으로 접수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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