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장로교회, 손정훈 목사 청빙 확정

15일 투표서 98% 찬성…제7대 담임목사 인준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가 손정훈 제7대 담임목사의 청빙을 확정했다.

교회는 지난 15일 최종 후보인 손 목사의 주일예배 설교가 끝난 뒤 공동의회를 개최해 교인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손 목사는 전체 770표 중 찬성 752표, 반대 17표, 기권 1표로 97.8%의 압도적 찬성으로 제7대 담임목사로 확정됐다.

참석 교인들은 투표결과가 공표되자 기립박수로 인준을 축하했으며 손 목사는 교인들에게 인사하며 감사를 전했다. 손 목사는 “겸손한 자세로 섬기겠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 2016년 4월 고 정인수 목사의 갑작스런 소천 이후 3년 5개월간 후임 목사를 결정하지 못했던 연합장로교회는 이로써 40대인 손목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됐다.

올해 47세(1972년생)인 손목사는 현재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 부목사이며 안윤경 사모 (43세)와 2남을 두고 있다. 현재 OGP (Onnuri Global Partners: 온누리교회 대외협력사역) 대표; 외부강사 동시통역; SWIM(세계인터넷선교 협의회) 담당; 마포 공동체(교구) 담당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뒤 장신대 신학대학원(M.Div)과 탈봇신학교(Talbot School of Theology, Th.M)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탈봇신학교 목회학 박사과정 3년차로 재학중이다. 지난 2005~2007년 홍콩중앙교회(온누리협력교회) 담임목사, 2009~2011년 미국 샌디에이고 온누리비전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손목사는 비자 신청 등을 통해 일단 한국에 귀국하며, 이후 비자를 받은 뒤 입국해 담임목사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손 목사가 교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개표 모습.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교인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손정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