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동문회, 연고전 종합우승

골프대회 패배 불구 구기종목 2연승으로 역전

지난 27일 존스크릭 오씨파크(Ocee Park)에서 열린 2019년 애틀랜타 동문 연고전 체육대회에서 연세대 동문회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 동문회는 이날 열린 배구와 발야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지난 20일 헤리티지 골프 클럽에서 열렸던 골프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종합전적 2대1로 역전 우승했다.

양교 동문들이 화기애애하게 오찬을 함께 나눈 뒤 시작된 구기 종목에는 유학생 등 젊은 동문들이 대거 참가해 불꽃튀는 열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 배구에서는 세트 스코어 2대1로, 발야구에서는 10대7로 모두 연세대가 승리했다.

한편 골프대회에서는 72타 기준 10명 합계 결과 고려대가 159타로 200타를 기록한 연세대를 꺾고 단체전에서 승리했으며 고려대 김의수 동문이 그로스 챔피언까지 석권했다. 연세대는 골프대회에서 전년까지 5년 연속 승리했지만 올해는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위자현 연세대 동문회장은 “매년 연고전을 통해 양교 동문들이 세대 차이를 넘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젊은 동문들의 참여가 많아 행복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나누는 양교 동문들.
지난 20일 열린 골프대회 모습. /연세대 동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