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판사 2명 조지아서 연이어 ‘참변’

귀넷치안법원 에밀리 파월 판사 뺑소니차에 치어 숨져

플로리다 여판사는 조지아주 별장서 욕조에 빠져 사망

귀넷카운티 치안판사(Magistrate Judge)인 에밀리 파월 판사가 지난 20일 뷰포드시의 한 교차로에서 뺑소니차에 치어 숨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경 사우스 리 스트릿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파월 판사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파월 판사는 교차로를 건너다 트럭에 치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파월 판사는 귀넷카운티 치안법원의 원년 멤버로 20년 이상 해당 법원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해당 트럭 운전자를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전화 770-513-5300.

한편 플로리다주 순회법원 판사였던 트레이시 시핸(60)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자신의 별장인 패닌 카운티의 한 캐빈에서 욕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시핸 전 판사는 개가 짖는 소리에 놀라 욕조에서 일어나다 무엇인가에 부딪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욕조 물에 빠져 익사했다. 시핸 전 판사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에 대해 엄한 판결을 내려 명성을 얻었으며 11년간의 순회법원 판사를 마치고 지난 2017년 은퇴했다.

순회법원 동료들에 따르면 시핸 전 판사는 유방암 투병을 이겨낸 의지의 인물이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법원에 출근하기도 했다.

트레이시 시핸 전 판사/Photo: Florida State’s Attorney’s Office, 13th District
에밀리 파월 판사/Special Photo via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