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학교 날려버리겠다” 협박 이유는?

캅 고교교사, 4학년 아들 월반요청 거부에 폭언

교육청 해고 결정…테러위협 혐의로 기소 당해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여교사가 다른 초등학교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후 학교에서도 해고됐다.

캅카운티 캠벨고교(Campbell High)의 수학교사인 토슈아 베이커는 지난 3월 25일 자신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 교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만약 4학년 월반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이 학교를 날려버리겠다(I am going to blow up the school)”고 폭언을 퍼부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베이커를 중범죄인 테러위협 혐의로 체포했으며 베이커는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사건을 보고받은 캅카운티 교육청 이사회는 4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지난 18일 베이커의 해고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캅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5월 베이커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다고 통보했으며 이에 대해 베이커는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 재심을 요청했었다. 캅카운티 교육청측은 “주법에 따라 베이커는 주교육위원회에 최종 어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슈아 베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