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 사건, 족보 사이트로 28년만에 해결

가계학 사이트에 오른 DNA 샘플로 미제사건 범인 찾아

1991년 당시 16세이던 사라 야보로를 살해한 범인 패트릭 리언 니컬러스가 ‘족보 사이트’ 덕에 28년만에 붙잡혔다고 현지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족보(가계학)사이트에 그의 DNA 샘플이 오르며 그를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고생이던 야보로는 팀 훈련을 위해 토요일날 워싱턴주 킹카운티 소재 학교를 찾았다가 학교옆 수풀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킹카운티 보안관실은 범행 현장서 나온 DNA와 니컬러스의 DNA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버려진 담배꽁초서도 일치하는 DNA가 확인됐다.

미국에서 인기를 더하는 족보사이트는 DNA 데이터망을 더욱 광범위하게 만들며 그동안 해결 안된 미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본인이 등록 안됐더라도 가계 유전자를 통해 특정 인물로 압축할 수도 있다.

패트릭 리언 니컬러스 (페이스북)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