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요 회복 위해”…인천공항 ‘웰컴 백’ 프로모션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경품추첨 이벤트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여객 수요 조기 회복을 위해 ‘인천공항 웰컴 백(Welcome Back)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백신 접종 확대 및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시행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항공여행 심리 회복과 항공·여행업계 상생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의 웰컴 백 프로모션은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진행한다.

여행사·항공사·여객 등 항공여행 관련 주요 타깃군을 대상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여객 환영 행사 △인천공항 이용 여객 대상 경품추첨 이벤트 △해외 여행사 초청 웨비나(비대면 온라인 형식의 세미나) 개최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15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개시 후 입국한 여객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트래블 버블을 통해 입국한 여객들은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은 후 숙소로 이동해 한국관광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해 12월 국내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제1여객터미널에 2개소에도 검사센터를 도입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11월 넷째 주에는 인천공항 이용여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기프트 카드, 휴대용 손소독제 등을 제공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12월에는 양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델타항공 등과 일본, 동남아, 미주 등 해외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팸투어 및 웨비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인천공항 및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 여객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90% 이상 감소하며 월별 여객(국제선 기준)이 30만 명 아래를 밑돌았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는 8월(약 33만 명), 9월(약 28만 명), 10월(약 30만 명) 등 30만 명 대를 회복하며 소폭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욱 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여객의 입국을 시작으로 침체된 항공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길 희망한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외 여객 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인천공항의 방역 및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1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싱가포르 관광업계 및 미디어 팸투어단이 환영을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양국 국민들은 격리부담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2021.1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