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한국서 또 마약 투약해 긴급체포

마약 전과 2범, 준법서약서 제출후 한국 체류중 필로폰 투약

2014년 마약 투약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던 에이미 모습
2014년 마약 투약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던 에이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한인 방송인 에이미(39)가 한국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경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체포했다.

에이미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당했다.

올해 1월 한국에 입국한 에이미는 재기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