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머독,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이혼

26세 연하 모델 제리 홀과 6년만에 파경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과 이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은 지난 2016년 3월 홀과 결혼했다.

머독은 앞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남남이 됐다.

당시 머독은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 원)를 위자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68세였던 지난 1999년 30세였던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