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대학교, 공식 해외여행 전면 중단

코로나 사태 초강력 대응…교환학생, 학회참석 등 포함

해외 체류자 모두 귀국명령…봄방학 여행주의보도 발령

앨라배마주의 대표적 대학교인 어번대가 재학생들의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교수들의 각종 국제행사 참석 등을 전면 금지했다.

어번대는 2일 오후8시 공식 성명을 통해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의 공식적인 해외여행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면서 “해외에 교환학생 등으로 체류중인 모든 재학생들도 당장 귀국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중국과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 대해서만 여행 중단 및 교환확생 귀국 명령을 내렸었다.

하지만 확산사태가 더욱 심각해면서 CDC가 대학들의 주의를 당부하자 미국대학 가운데 최초로 ‘해외여행 전면중단’이라는 초강력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어번대는 현재 한국 등 아시아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5개 대륙 국가에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번대는 또한 오는 9~13일 실시되는 봄방학을 맞아 재학생들에게 가능하면 해외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어번대는 한국 정부의 공식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과 한국 홍보기관인 코리아 코너 등을 교내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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