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일행사도 드라이브 스루로”

연합장로교회, 2일 주차장서 ‘언택트’ 이벤트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가 어린이 주일을 맞아 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언택트’ 행사를 개최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선우인호 장로) 주관으로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 여호수아 비전센터 앞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교회가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받고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따.

준비팀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손정훈 목사는 “어린이 주일을 맞아 코로나 보건위기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방법을 찾다가 이러한 언택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기도하고 축복해주는 시간을 갖게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부 담당 고신영 목사는 “오늘 행사를 통해 교회에 대한 행복한 추억을 갖고 믿음의 유산의 한 페이지를 채워가기를 기도한다”면서 “150명 정도만 예상했는데 200명 넘게 찾아와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라고 말했다. 교육위원장인 선우인호 장로는 이날 핑크색 토끼 의상을 입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인사를 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합장로교회는 10일 어버이 주일에는 65세 이상 모임인 소망회, 샬롬회, 권사회 소속 시니어를 대상으로 드라이브인 어버이 주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이 주일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