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절도단, 차량 100만불어치 훔쳐

9~16세 19인조, 노스캐롤라이나 12개 딜러 털어

연령이 9~16세에 불과한 절도단이 코로나19으로 문을 닫은 자동차 딜러들에서 차량 46대를 훔치는 영화같은 범죄가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경찰은 지난 3월17일부터 시내 12개 딜러에서 18차례 벌어진 연쇄 차량 절도사건의 범인들이 모두 청소년이라고 1일 발표했다.

경찰은 “19명의 미성년자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을 확인했으며 연령대는 9세부터 16세에 이른다”면서 “용의자들의 신원은 모두 확인했지만 포사이스카운티 청소년 범죄부서로부터 신병인도를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훔친 차량의 시가는 113만8718달러에 이르며 도난당한 48대의 차량 가운데 6대는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미성년자가 아닌 메키엘 비니스(19)를 지난 25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credit: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