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중국 초등학교 앞서 흉기 난동, 학생 8명 사망

 

중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괴한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3일 오전 허베이성 바이양핑현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40세의 위모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등교하던 학생 8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위씨는 이날 오전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위씨가 왜 이같은 짓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산시성의 한 중학교에서 괴한이 흉기 난동을 부려 모두 9명이 숨지고 12명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중국에서는 사회에 불만을 품고 학교 앞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뉴스1

사고 현장.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출동해 있다. – 웨이보 캡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