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A “어려운 한인위해 사용해 주세요”

한인권익옹호단체, 비대위에 2만5천불 기부

한인권익을 옹호하는 단체인 미주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CKA)가 지난 23일 오후 2만5000달러의 코로나19 한인지원기금을 애틀랜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공동위원장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에게 전달했다.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CKA의 애틀랜타 지역위원인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이정화 변호사, 데이빗 김 전 연방하원 후보와 비대위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 위원장이 참석했다.

CKA는 미국내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로 차세대들의 정치력 신장과 미주 한인들의 각종 권익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선근 회장은 “CKA가 미주 한인사회 가운데 특별히 애틀랜타를 선정해 이같은 기금을 전달한 것은 애틀랜타 지역위원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비대위가 화합하는 가운데 잡음없이 CKA가 지정한 목적대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화 변호사는 “CKA가 지정한 사용 목적은 저소득 한인노인에 대한 서비스와 한인가정-정신건강 카운슬링, 서류미비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 3가지”라며 “기금을 전달받은 뒤 3개월안에 관련 보고서를 CKA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윤철 위원장은 “이 기금이 비영리단체에 지원되는 성격이어서 수표를 받는 주체는 한인회가 됐지만 새로운 비대위 공동계좌를 만들어 해당계좌에서 관리하겠다”면서 “공동위원장 3명과 간사 3명의 합의와 공동서명으로 철저하게 기금을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비드 김 CKA 위원은 “이번 기금 전달을 계기로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CKA에 대한 참여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금전달후 기금의 목적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