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현대차, 지난해 33만6천대 생산

전년보다 4% 늘어나…내년엔 트럭 ‘산타크루즈’ 기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HMMA)의 지난해 생산대수가 전년보다 4% 늘어난 33만600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HMMA는”2019년 한해동안 33만6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SUV 차량인 싼타페의 판매 호조와 새롭게 디자인된 세단 쏘나타의 인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앨라배마 공장 내 3억8800만달러(약4530억원)을 투자해 신규 엔진헤드 공장을 준공했다. 또한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첫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의 생산을 위해 4억1000만달러(약 4787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와 관련, 현대차는 2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며 인근 협력업체에는 총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2020년에는 지난해 연말 출시된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HMA는 지난해 전년보다 3.2% 늘어난 68만8771대를 판매해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한편 경쟁업체인 혼다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해 35만1708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발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앨라배마 공장은 아직 생산대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