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상가는 열고 미용실은 닫았다

외출금지령 30일 종료…식당 매장 영업은 금지

퍼블리 비치 오픈, 교회 예배는 아직 허용안해

앨라배마주가 오는 1일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소매점과 비치 등을 오픈하는 경제재개 1단계에 돌입한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4월30일 종료되는 외출금지령(Stay at home)을 연장하지 않고 5월 1일부터 대부분의 소매점 오픈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1~15일 경제 재개 1단계를 진행하며 이 기간의 명칭을 ‘Safer at home(자택이 더 안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모든 소매점과 상가, 쇼핑몰은 5월1일부터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입장객을 기존 수용인원의 50%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엄격한 위생 및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퍼블릭 비치도 모두 오픈하지만 10명 이상의 모임을 허용하지 않으며 6피트 이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또한 의료기관의 선택적 수술도 1일부터 허용된다.

반면 식당과 주점 등은 계속 매장내 식사 영업이 금지되며 투고와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미용실과 이발소 등 접촉서비스도 허용되지 않으며 체육관과 피트니스센터,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도 아직 문을 열 수 없다.

10명 이상의 비업무적 모임도 여전히 금지되기 때문에 교회 예배도 당분간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는 드라이브 인 예배를 드릴 수 있지만 차에서 내려서는 안된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 외출금지령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Kay Ivey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