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2세 아기도 코로나19 감염

97세 노인도…확진자 7%는 입원 치료

중환자실 치료는 드물어…사망자 없어

23일 오후 현재 1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앨라배마주에서 2살 짜리 아기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확진자의 연령 분포는 2세부터 97세까지이며 중간연령은 44세이다. 확진자 가운데 7% 가량만이 입원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으며 이중 일부만이 중환자실(ICU)에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97세의 고령 환자가 포함돼 있지만 아직 앨라배마주에서는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젊은 층과 장년층도 많이 감염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은 연령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전 연령층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별로는 최대 도시인 버밍햄 인근의 제퍼슨카운티와 셸비카운티가 각각 86명과 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어번-오펠라이카 지역의 리카운티도 1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