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4가지 모델로 출시?

“카메라 성능 강화에 초점”…렌즈, 센서 커져

센서 시프트 안정화 기술로 손떨림 보정기능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데 있어 카메라 성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아이폰12’의 모델을 확대하고 카메라 성능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해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512GB)’는 ‘괴물폰카’로 불렸다.

23일 맥루머스와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인 TF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가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13.72cm(5.4인치)와 15.49cm(6.1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델과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15.49cm와 17.01cm(6.7인치) OLED 디스플레이 모델이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2종,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2종까지 총 4종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밍치궈는 그중 13.72cm와 15.49cm모델의 카메라 렌즈가 1/2.6인치 7P 광각 렌즈가 적용되고 17.01cm 모델에는 1/1.9인치 7P 렌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아이폰11프로에 적용됐던 1.36인치 6P보다 렌즈와 센서의 크기가 커지는 것. 이에 따라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이미지 왜곡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17.01cm 모델에는 ‘센서 시프트 이미지 안정화'(sensor-shift image stabilization)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센서 시프트 안정화 기술은 이미지 센서 자체에 적용되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로 기존 아이폰에 적용됐던 렌즈에 적용되는 광학 이미지 안정화(optical image stabilization) 기술과는 다르다. 결과물의 질적인 차이는 최소화되고 어떤 렌즈와도 호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아이폰12는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이폰 11/ap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