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15세 소녀, 윔블던 돌풍 계속

고프, 헤르초크 누르고 16강 진출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15세 소녀 코리 고프(미국)의 돌풍이 식을줄 모른다.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고프는 5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슬로베니아의 폴로나 헤르초크를 2-1(3-6 7-6 7-5)로 꺾었다.

고프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부처는 3세트.

앞서가던 고프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프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고프는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당시 캐프라이티는 15세의 나이로 윔블던 여자단식 4강까지 올랐다.

고프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윔블던 5회 우승에 빛나는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2회전에서는 한때 세계랭킹 20위 안에 들었던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도 제압했다.

이제 고프는 16강에서 세계랭킹 7위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와 격돌한다. 할렙은 3회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호주오픈에서 2번 우승을 차지했던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따돌렸다.

코리 고프/Courtesy of Wimbled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