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 “반드시 우승 되찾는다”

내달 동남부체전에 역대 최대규모 300여명 선수단 출전

지난 9일 종목별 선수단 모임 갖고 준비사항 중간 점검

 

미 동남부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제39회 동남부체육대회를 앞두고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가 종목별 선수단 모임을 갖고 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지난 9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김 회장과 권요한 조지아대한체육회장, 권기호 한인회 이사장, 신현식 한인회 자문위원장, 그리고 각 체육단체 협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최선미 여성골프협회장과 이미셸 전 회장, 신문섭 골프협회장, 오경환 볼링협회장, 리처드 송 탁구협회장, 김호식 족구협회장, 김봉수 육상협회장, 천경태 유소년축구협회장, 이승재 배구협회장, 피터 박 테니스협회장, 최정환 배드민턴협회장, 김국진 축구협회장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집계된 애틀랜타 한인회 선수단은 14개 전 종목, 총 3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으며 종목별로는 남녀골프(36명), 테니스(22명), 축구(20명) 등의 출전 선수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김일홍 한인회장은 “올해 대회에서는 꼭 애틀랜타한인회가 우승을 되찾아올 수 있도록 종목별로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오는 19일 체전기금 마련 골프대회 등을 통해 모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요한 체육회장은 “육상이나 수영, 태권도 등 개인 종목이 메달 밭인데 애틀랜타 한인들의 참가가 미진하다”면서 “협회별로 선수 발굴과 독려를 통해 지난해 몽고메리에 빼앗긴 우승기를 꼭 탈환해오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목별 선수단 구성 등 세부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애틀랜타 선수단 유니폼 선정과 입장식 기수, 폐막식 행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제39회 동남부체전은 오는 6월8일 조지아주 스와니시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에서 열리며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토요일인 8일 하루에 전 경기를 치르고 폐막식은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문화행사와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ezgif.com-gif-maker애틀랜타한인회 선수단 준비모임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