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최대 중국축제, 우한폐렴으로 취소

노스뷰 고교선 “중국계 학부모 1명 의심증상” 루머

조지아텍서도 소동…메트로 곳곳서 감염공포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일명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애틀랜타 곳곳에서도 감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조지아텍 학생의 감염 소문으로 이미 한차례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29일에는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존스크릭시 노스뷰고등학교에서 “중국에서 막 돌아온 학부모 가운데 1명이 감염증상을 보였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다우니 교장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조지아주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지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면서 “아직 조지아주의 감염 위험은 낮은 편이니 동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의 최대 중국축제인 ‘Spring in Atlanta’행사는 감염 위험으로 취소됐다. 이 행사는 오는 6일 귀넷 인피티트 에너지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행사 조직위원장인 빙 젱은 “바이러스 창궐로 중국에서 오기로 했던 공연팀이 해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8위를 차지한 노스뷰 고교 전경/Author Thomson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