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수도관, 드디어 터지고 있다

디캡카운티 일부 성탄절 파열로 수일째 수도공급 끊겨

1950년대 설치된 노후 파이프 많아…보수-교체 시급해

 

디캡카운티 디케이터시 10여곳의 주택단지가 지난 25일 성탄절에 발생한 상수도 파이프 파열로 현재까지 수도 공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디캡카운티 수도관리국에 따르면 현재 롱리프(Longleaf)드라이드와 피치크레스트(Peachcrest) 로드 인근의 직경 16인치 짜리 메인 파이프를 수리하고 있다.

WSB-TV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카운티측에 신속한 수리를 요청하고 있지만 파열 5일째인 28일밤까지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이클 서몬드 디캡카운티 CEO는 “파열 지점과 교체 방법은 알고 있지만 해당 파이프에 조절 밸브가 없어 수압을 제거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며 29일에는 수리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파이프는 1950년에 설치된 노후 상수관으로 압력 조절밸브가 없어 일단 파열되면 수리니 교체가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이처럼 60년 이상된 노후 상수관이 많아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케이터 상수관 파열 현장/Credit; WSB-TV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