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물가, 전국서 가장 많이 올랐다

10월 CPI 7.9% 인상….전국 14개 메트로 중 최고

메트로 애틀랜타의 10월 소비자 물가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

11일 AJC는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 10월 소비자가격지수(CPI)가 1년전에 비해 7.9% 상승해 14개 미국 메트로 도시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물가 상승은 개솔린과 아파트 렌트는 물론 식료품 등 물품가격 급등으로 인한 것이며 전국 평균인 6.2%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애틀랜타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8.2%나 올랐으며 중고차 가격도 20% 이상 급등했다. 또한 애틀랜타의 렌트비 상승률도 전국 메트로 도시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에 이어 물가 상승률이 높은 메트로는 세인트루이스(7.5%)와 피닉스(7.1%) 등이며 샌프란시스코가 3.8%로 가장 낮았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한 주유소 가격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